개발자의 무덤 1편 코딩 정치판, 정치질. 신입 개발자 버티기 힘든 곳
개발자의 무덤 1편 코딩 정치판, 정치질 신입 개발자 버티기 힘든 곳 #개발자의 무덤 #신입 개발자 #개발자 #정치질 안 그래도 빡쌘 SI 회사에서 사람 참 힘들게 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소스코드로 사람 매장 시키는 그런 족속들이죠 자기꺼 개발하기도 바쁠텐데 남의 소스를 왜 이렇게 자세히 보냐고 ‘List에서 바로 쓰지, 왜 변수 선언을 불 필요하게 하셨슴둥?’ ‘아래 로직이 좀 복잡해서 Getter 쓰기보다 그냥 뺐어요 ’ 변수 하나 덜 선언해도 되는데 왜 선언했냐고 개 난리를 칩니다 ‘소스를 보아하니 Boolean 써도 되는데 왜 int를 쓰셨슴둥?’ 와, 언제 또 그걸 봤데? 딱 한번 그렇게 쓴거 ‘또 다른 요구사항이 나올 수 있으니 Boolean 보다 int로 했어요 ’ ‘고거이, 메모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네까?’ 그러면 넌 도대체 납기는 지킬 수 있겠니? 그리고서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런 것들을 지적합니다 대체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분들이 좋은 먹이감이 되지요 ‘고거이, 신입이라 아무것도 모르나 본데? 그러면 좋디 않디요 ’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꾸 먹이감이 되니까 너무 괴로운 나머지 불쌍한 신입들은 그 언어가 싫어도 무조건 항복을 하고야 말지요 이 무리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하나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내래 호랑이로 보이는데, 님자는 호랑이로 보이지 않습네까?’ 사슴인데? 사슴보고 호랑이라고 말 해야하는 충성심 테스트죠 ‘그 그 그게 호랑이가 분명합니다…’ ‘고거이 동무는 합격이라우…’ 그의 세력은 정직원들이 버티기에는 매우 고통스러운 현장이지요 그러니 개발자들 중 그를 따르는 피곤한 종족들도 늘어만 갑니다 얘네들은 결과보다 문법이 더 중요하다고 하지요 이유인 즉 유지보수 하기 너무 힘들다 이런건데 그럼 어느정도 서로 합의를 하고 진행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신들의 철학을 건드는 행위라고 손가락질 하고 전혀 굽히지 않죠? 프리들도 무사하진 못하죠, 아주 들으라고 웃으면서 뒷담화를 까질 않나 언변이 높아지며 서로 극딜하며 싸움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날마다 환상을 가지고 있는 설레발 떠는 개발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코드로 업무를 진행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를 하죠 그럴러면 어떻게 할까? 자기 편들을 포섭해야지 ‘어머나 아직도 저런 코딩을 짤 수 있어?’ 그들은 모든 사고와 개발 문제를 옛날 언어 탓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런 선동하는 사람에게 닥치라고 말이라도 하는 순간에는 그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서 점점 당신을 힘들게 할 것 입니다 ‘이번에 소스를 어떻게 짰길래 버그 투성이입니까?’ 사람을 한방에 보내 버리는 것은 죄를 만들어서 보내 버릴 정도죠 정치질 당해 더럽고 치사한 프리랜서, 퇴사하면서 한마디 박고 가죠 그런 말을 들어도 정치질 하는 사람은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고수합니다 그의 세력이 막강해 지면 싫어도 인정하는 척이라도 해야하죠 호랑이가 맞다고 인정 하면 나에 대한 집중도는 사라지니까 그렇게 사람들의 거짓 맹세에 착각을 하고야 맙니다 이제야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가자고 외치고 사람들을 선동하지요 그런 그에게 이제 지휘봉을 넘겨주면 아주 가관으로 정치합니다 ‘이클립스를 쓰는 개발자와는 함께 개발하지 말라 ’ 한 명 한 명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고 따르지 않으면 피의 숙청을 합니다 신규 언어로의 발판을 마련하다 결국엔 프로젝트 발주에 성공을 했군요 자기가 만들고 싶은 언어를 소개하고 그 방향으로 인도하시는 정치질 그분 ‘이보세요! 우리 시스템에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용기를 내서 개와 같은 부분을 지적을 해보죠 구 시대적 사고 발상이라고 진보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한마디 듣습니다 역시나 일할 땐, 이 사람에 대해 뒷담화를 시전합니다 자신의 뜻에 굴복하지 않으면 무조건 왕따 이지매를 시켜버리는군요 그러면 이 형님도 매우 힘들어 하면서 결국에는 퇴사 테크 밟지요 이 사람 빠지고 새로운 사람 들어오면 무조건 자기편으로 포섭은 기본! ‘왜 if문을 썼냐고? Switch 문을 써야지’ 라고 갈구고 ‘stream을 써야지 왜 안 쓰냐고’ 라고 갈구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안 좋은 bad 패턴이라고 망신을 주기도 하죠 아니 갈구는 건 좋은데 명확한 가이드라인 문서도 없잖아? ‘니가 쓰던거 그대로 가져다가 썼거든요?’ ‘그때 내가 미쳤었나 보지?’ 이제는 자신도 발전했다며 다시 고치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신규 언어로 개발하는데 뭔가 제대로 안 풀리니 짜증이 나죠 개발을 하다가 또 다시 불만이 생긴 사람들이 등장을 합니다 어머 근데 그 사람 그만두면 자기한테 좀 힘들것 같잖아? 그럼 취소 버튼 겁나 누르면서 그분 화를 감소 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요 그러면 착한 사람은 길게 안 가고 그냥 그 정도에서 잘 끝내~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언어로 구성된 판은 최악이거든요 결국 사표 던지고 나가지, 귀한 사람 놓치면 이건 어떻게 할건데? 그리고 나서 절망하고 후회하면 어떡할거란 말이냐고… 그놈의 정치판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축하한다는 말까지 나오는지 이런게 바로 본심이라는 그 말입니다 그렇게 노답 프로젝트는 최악의 정치질 하는 놈의 손아귀에서 놀아납니다 시스템을 기준으로 도입해야지 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아오 씨 분위기에 휩쓸려서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노답이죠 하나 둘 씩 그 사람에게 실망을 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퇴사하고 옆 사무실와서 팝콘 먹으며 구경하시는 분도 계시죠 자신이 짜다가 살짝 안 될 것 같으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도 하고 자신에게 유리할 것 같으면 숟가락 얻고 고개 내밀고 이름 거론하지요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처음부터 노답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오픈 하는 날은 헬게이트가 열리는 날이렸다 정치질 해서 이익보면 좋았을 텐데 잘 안되니 삐지셨군요 ‘팀장님! 저 자식이 도입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 ‘닥치라우! 고거이 님자도 동의 했지 않습네까?’ 정치란 자고로 한 정당이 계속해서 기득권을 차지할 수는 없는 법… ‘신규 언어도 좋지만 생산성이 너무 취약해서 안 되겠다 ’ 자신이 추구하던 언어로 개발 했으니 일단 목적은 성공했죠 근데 결국 그 과정은 힘들고 괴롭고 별로 이익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함께 일하던 개발자들은 어느덧 자리에 없고 사람을 미워하고 헐 뜯고 눈치보고 손과 발이 묶이고 사슴을 호랑이라고 인정하면서 다닌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남을 헐뜯고 선동하는 사람들은 가까이 하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개발자의 무덤 2편 노인정 신입 개발자 버티기 힘든 곳 다음에는 기쎈 노인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