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한반도] 36년 만의 당 대회, 5대 관전 포인트

[이슈&한반도] 36년 만의 당 대회, 5대 관전 포인트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철 프로그램 개편으로 새로 남북의 창 진행을 맡게 된 조성원입니다, 엄지인 입니다 더욱 깊이 있고 친절한 통일의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남북의 창, 오늘은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남북 간 주요 이슈를 집중 분석하는 [이슈 앤 한반도]입니다 향후 김정은 체제의 향방을 결정할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가 다음 달 6일 공식 개막합니다 36년 만의 당 대회를 앞두고 초조한 김정은은 무모한 군사 도발을 이어가고 있고, 이에 맞서 국제사회는 주요국 정상들까지 나서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슈 앤 한반도, 오늘은 북한 당 대회의 의미는 무엇인지, 또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해 주요 관전 포인트는 뭔지 집중 분석했습니다 맹유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시대, 1980년 6차 당 대회 녹취 "우리 당과 혁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역사적인 대회로 " 녹취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당 제7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빛내야 합니다 "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의 붉은 색의 군중들, 일사불란한 움직임 속에 잠시 뒤 거대한 태양 모양을 연출합니다 대형을 이뤄 발을 맞추고, 횃불 모형을 손에 든 채 군중 시위 연습에 여념이 없는 평양 주민들 36년 만에 열리는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카메라에 잡힌 평양의 모습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5일)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대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 일주일 넘게 이어진 지역별 대표자 선출에 이어, 북한은 7차 당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노동당 정치국 결정(지난 27일) :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2016년 5월 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 " 기간은 다음달 6일에서 9일까지 나흘간, 장소는 전례에 따라 4 25 문화회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이 노동당기가 인공기보다 앞설 정도로 수령을 중심으로 당이 국가를 이끌어가는 이른바 '당-국가 체제'입니다 그런 만큼 3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 대회는 우리의 대선과 총선을 겸한 것만큼이나 중요한 북한 최고의 정치행사인데요 핵심 지도부 선출과 당 규약 개정, 주요 정책 노선 채택 등 김정은 시대의 통치 골간이 이번 당 대회에서 결정이 될 예정입니다 1980년 6차 당 대회 당시 평양 주민 100만 명이 동원됐던 군중시위 모습입니다 녹취 "장군님 영광은 우리의 승리! 장군님 안녕은 우리의 운명!" 붉은 색 당기를 든 군중들이 거대한 행렬을 이루더니, 주석단의 김일성 부자를 향해 울부짖듯 환호합니다 현란한 연출이 이어진 초대형 카드섹션, 여기에 어린이 등 5만 명이 동원된 집단 체조가 펼쳐집니다 녹취 김일성 육성 개회사(1980년 10월) :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역사적인 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 김일성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닷새간 이어진 6차 당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김정일의 후계 공식화였습니다 수백 명의 외국 사절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일을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함으로써 자신의 후계자임을 대내외에 천명한 겁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6차 당 대회라고 하면 김정일이 김일성의 뒤를 따라오는 모습이, 주석단에 김일성이 나가고 김정일이 따라오는 모습이 뇌리에 박혀 있어요 그러니까 주민들이 신념이 높았고 ‘그래 김일성이 그만하면 나라를 이만큼 잘해왔으니까 아들이 하는 것 괜찮지 않나 ’" 당 대회 이후 김일성은 "주민들에게 쌀밥에 고깃국을 먹이지 못하면 당 대회를 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 5년차에 불과한 김정은이 아버지도 열지 못한 당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