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36년만에 '7차 당대회' 하루전…관전포인트는?

[뉴스초점] 36년만에 '7차 당대회' 하루전…관전포인트는?

[뉴스초점] 36년만에 '7차 당대회' 하루전…관전포인트는? [출연 :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강승규 교수·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앵커] 김정은이 주민들의 고혈을 짜내면서까지 준비한 제 7차 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정은 시대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대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강승규 교수·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질문 1] 먼저 당대회의 주인공인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향부터 파악해 보겠습니다 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모습이 도통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약 열흘 째 공개 활동이 없는 건데,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질문 2] 그런데 북한은 그동안 열병식이랄지,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생중계를 하지 않았습니까? 36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인데 이번에도 생중계를 할까요? 생중계를 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질문 3] 당대회가 36년 만에 열리게 되는 건데, 지금 현 시점에서 집권 5년을 맞는 김정은에게 당대회가 꼭 필요한 건가요? 그리고 당대회 아이디어를 누가 제의했을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4] 그런데 당대회 축포 개념으로 북한이 핵실험이랄지 미사일 도발 등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당대회가 끝난 후 도발을 하겠다는 걸까요? [질문 5] 당대회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당대회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총화라는 것도 한다는데요? [질문 5-1]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없습니까? 횃불 행진 이런 것을 연습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요? [질문 6] 북한은 당대회를 준비하면서 김정은 우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김정은의 우상화 무대가 될 것 같죠? 김일성은 영원한 주석이고, 김정일은 영원한 총비서, 국방위원장 아닙니까? 선대에 버금가는 직책을 맡게 될지도 관심인데요? [질문 7] 일단 북한 당대회에 외빈 초청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방국들의 외빈 없이 내부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아니면 극적으로 중국에서 지난해 10월 열병식처럼 고위급 인사를 파견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질문 8]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도 관심인데요 일단 북한의 헌법에는 핵보유국이 명시돼 있는데, 이번에도 핵보유국임을 천명하면서 미국과의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질문 8-1] 김정은은 항상 예측불가능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격적으로 새로운 통일 방안을 제시한다든지, 남측을 향해 정상회담이랄지 생각지 못한 제안을 해오는 건 아닐까요? [질문 9] 김정은이 고령의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퇴진시키면서 신진 엘리트들을 얼마나 기용할지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당대회를 통해 어떤 인물이 지고 어떤 인물이 뜰까요? 어느 인물을 주목해 봐야 합니까? [질문 9-1] 김정은 못 지 않게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얼마나 부상할지도 관심인데요 김여정은 선전활동과 사상교육 등을 담당하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더 높은 직책으로 승진 할 수도 있는 거죠? 사실 그동안은 김정은 뒤에 숨어서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잘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당당히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인데요? [질문 10] 김정은은 당대회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강제동원과 성금 상납 등으로 민심이 흉흉하다고 하는데, 당대회가 민심이반을 가속화하는 건 아닐까요? [질문 11] 당대회 이후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인데요 대치 국면을 계속 이끌어 갈까요? 아니면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킬까요? [질문 12] 마지막으로 이 문제 좀 짚고 넘어가 보죠 주한미군 철수는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문제인데,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이 방위비를 100%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철수하게 되면 북한만 좋게 되는 것 아닌가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