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일 7차 당대회 개막…관전 포인트는?
북한, 내일 7차 당대회 개막…관전 포인트는? [앵커] 북한이 36년 만에 개최하는 노동당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7차 당대회에서 북한이 어떤 노선과 전략을 채택할지, 노동당 지도부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등이 관심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대회 노동당 규약은 당대회가 당의 노선과 정책, 전략전술에 관한 기본 문제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이번 당대회에서는 지난 사업의 총화, 그리고 앞으로 있을 사업들, 그리고 조직문제라든지 그런 것들을 다 다룰 예정으로 보입니다 " 첫날 회의에서는 김정은의 개회사에 이어 당대회 집행부 선출이 예상됩니다 가장 중요한 순서는 김정은의 '당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보고' 사업 총화에서 김정은은 6차 당대회가 열렸던 1980년부터 36년간 노동당이 걸어온 길을 평가하게 됩니다 특히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를 어떻게 설명할지 주목됩니다 둘째 날 회의에서는 사업 총화에 따른 당대회 결정서를 채택합니다 결정서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데, 북한은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을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노동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규약에 '핵 보유'를 명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북한이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또한 대남 유화 메시지나 통일 언급도 예상되며, 미국을 향해서는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노동당 지도부를 선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눈길이 쏠립니다 현재 노동당 제1비서인 김정은의 공식 직함이 '당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