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이 인질 삼아 금품 뜯어…경찰, 3인조 추적[뉴스8]
【 앵커멘트 】 3인조 강도가 아파트에 침입해 두 살배기 아기를 인질로 잡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무더위에 현관문을 열어 놓은 게 화근이 됐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벌건 대낮에 한 아파트에 남성 3명이 들어섭니다 베이지색 모자를 쓴 남성이 CCTV를 의식하며 초조하게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지나는 주민이 있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이어 현관문이 열린 집을 찾아 갓 돌이 지난 아기를 인질로 삼아 아기 엄마에게 2천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공범 2명을 따라 은행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굉장히 놀란 표정으로 평상 시 그분이 그런 표정이 아니거든요 아저씨랑 같이 같은 보폭으로 지나치기에 저 집에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다… "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그러나 통장 비밀번호가 달라 돈을 찾을 수 없자 신용카드 대출로 1천500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잘 안 쓰는 통장이야 그래서 비밀번호 오류가 난 거야 다시 피해자가 직접 가서 현금서비스하고 카드 대출을 받아서… " 두 시간 동안 아기가 인질로 잡힌 상황에 놀란 피해자가 뒤늦게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들은 용의주도하게 택시를 나눠타며 멀리 도망친 후였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 co 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금품 #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