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줄었던 관피아, 다시 고개들어" / YTN (Yes! Top News)

"세월호 참사로 줄었던 관피아, 다시 고개들어" / YTN (Yes! Top News)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급감했던 이른바 '관피아'의 공공기관 임용 비율이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10명 중 3명은 관피아였는데요, 화면 보겠습니다 재작년 세월호 참사 때 해양수산부 출신 관료들이 해운업계 요직을 차지하고서 원칙을 벗어난 업무 처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산하·유관기관 재취업 문제를 놓고 '관피아'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었는데요 거센 줄었던 관피아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전체 공공기관 320곳의 기관장 또는 감사 414명의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른바 '관피아' 출신이 130명, 전체의 31 4%로 집계됐습니다 취임 기간별로 살펴보면 세월호 참사 이전에 취임해 현직을 맡고 있는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100명 중에 관피아는 43명, 43%인데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이후부터 1년간은 신규 취임한 131명 가운데 관피아 비율이 14 5%로 뚝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 이후, 지난해 4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취임한 183명 가운데 관피아는 68명으로 37 1%로 집계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나면서 관피아 신규 임용 비율이 2배 이상으로 껑충 뛰어서, 참사 이전 수준에 육박할 만큼 증가한 겁니다 정부는 민·관 유착을 해소하겠다며 인사혁신처를 신설하고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기한을 늘이는 등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관피아는 오히려 늘어난 셈인데요 공공기관이 본래 취지대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