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어 취약"...최신형 패트리엇·SM-3 도입론 '솔솔' / YTN
[앵커] 사드 임시 배치로 한반도 남부 권역의 미사일 방어망은 한층 더 두터워질 것으로 평가됩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수도권 방어를 위해 신형 패트리엇이나, SM-3와 같은 요격 미사일 도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의 방어 범위는 200km 안팎입니다 이론적으론 각 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평택 미군기지까지 방어할 수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드 보호망 밖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강원도 지역에 사드를 추가 배치해 수도권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은 고도 50km로 안팎으로 낮게 날아 5분 이내에 수도권에 떨어지는 만큼 고고도 방어망인 사드로 요격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높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는 공 보다 낮고 빠르게 던진 공을 잡기가 더 힘든 것처럼 미사일 방어도 마찬가집니다 요격 고도 보다 낮고 대응 시간이 짧아지면 사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죠 ] 이 때문에 요격 고도 40km 안팎인 패트리엇-3의 최신 개량형이나 최대 요격 고도가 500km로 바다의 사드로 불리는 SM-3 미사일 도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를 승인했다는 발언은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이지스 체계가 들어오면 SM-3 등을 다층방어체계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M-sam(엠샘)과 L-sam(엘샘)까지 더하면 다층 방어망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기회가 더 많이 생깁니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입니다 PAC-3의 1개 포대 가격은 8,000억 원이 넘고, 1발에 150억 원을 호가하는 SM-3 미사일을 신형 이지스함 3척에 20발씩 탑재시킬 경우 함정 개조 비용을 포함해 2조 원이 필요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