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송악산 정상 5년 출입통제 현제훈

제주MBC 리포트 송악산 정상 5년 출입통제 현제훈

◀ANC▶ 세계적으로도 드문 2중 화산으로 경관이 빼어난 송악산에는 탐방객이 늘면서 훼손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자연 휴식년제가 시행돼 송악산 정상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송악산 높이 104미터의 정상에 오르면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와 가파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난해 송악산 탐방객 70만명 가운데 10%인 7만명 가량이 정상에 오른 걸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탐방객들의 발길이 닿아 훼손 면적이 넓어지고 물길까지 생긴 상태입니다 (S/U) 정상부 등반로는 화산재 알갱이인 송이층으로 지반이 돼 있어서 탐방객 증가로 인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립공원위원회는 현장에서 회의를 열어 다음달부터 5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입이 통제되는 곳은 송악산 정상부 600미터와 정상을 오르는 탐방로 2곳입니다 ◀INT▶황명규 도립공원위원 / 국립공원관리공당 기획재정처장 "휴식년제만 가지고는 자연상태에서 원상으로 회복하기에는 토양의 특성이라든지 여러가지 감안했을때 힘들것 같고요 이부분은 반드시 복원단계를 같이 거치고 " 마을 주민들도 휴식년을 통한 정상부 출입 통제에 찬성했습니다 ◀INT▶강성모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1리장 "5년 아니 10년이라도 이렇게 송악산을 지킬 수만 있다면 휴식년 하자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 손해는 감수해도 " 서귀포시는 식생 복원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제주도는 5년 뒤 복원 상태를 점검해 통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