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송악산 환경훼손 논란 개발사업 제동_박주연
◀ANC▶ 중국 자본이 송악산 일대에 추진하는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환경영향평가에서 재심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업 추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바라보는 관광명소이자 세계적으로도 드문 이중 분화구인 송악산 중국기업인 신해원은 3천 200억 원을 투입해 호텔과 문화센터, 상업시설 등을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위원들은 호텔 높이가 11층이나 되는데다 절대보전지역인 오름과도 가깝다며 경관 훼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INT▶ 이영웅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최소한 검토의견서로 제시했던 (송악산 절대보전 지역에서) 500미터 정도의 이격 거리는 두고 시설 배치를 하시는 게 " 등록문화재인 일본군 동굴 진지가 공사과정에서 훼손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안충희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지질이 굉장히 안 좋아서 바닷가 갱도도 못 들어가게 하는 실정입니다 굉장히 무너지고 있거든요 응회암 층이어서 " ◀INT▶ 한민섭 이사 사업자측 "28미터만 확보해도 이 장비의 진지동굴의 영향 범위는 확보할 수 있다 영향이 없다는 것이 나옵니다 " 반면, 지역 주민들은 마을의 숙원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INT▶ 임성우 /마을 주민 "지금 방어도 자리도 다 육지로 올라가서 정말 어렵습니다 이제 우리 자식들 후대라도 편안하게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 " 결국, 심의위원들은 호텔이 오름의 7부 능선을 넘지 않도록 높이를 조절하고 환경과 소음, 동물상 조사를 다시 하라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