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중문단지 부영호텔 고도완화 제동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중문단지 부영호텔 고도완화 제동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중문단지 부영호텔 고도완화 제동 박주연 ◀ANC▶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 부근에 들어설 예정인 부영호텔을 둘러싸고 경관 사유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환경영향평가위원회가 고도완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자문결과를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건물 높이를 5층에서 9층으로 높이는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밟지 않아 건축허가가 반려된 부영호텔 ------------------------------------------ 변경절차를 다시 밟으라는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사업자는 주상절리대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부지와 100미터 이격시키고 해안절경을 바라볼 수 있게 건물 사이의 거리도 띄워놓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강경수 사업자측 "(과거 환경영향평가 심의 당시) 해안선을 보호 하겠다고 해서 100미터를 이격해달라고 했습니 다 100미터를 이격한다는 그 자체가 해안선을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았느냐" 하지만, 환경평가 위원들은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대 주변 500미터에는 원칙적으로 건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안충희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 "(문화재청에서) 500미터까지 신축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저한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제주 주상절리에 대해서 문의를 하니까 문화재청에 건축심의 들어온 것은 없다 이렇게 대답이 왔거든요 "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암반이 훼손돼 주상절리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김보영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장 "과연 지하 5층 지상 9층 14층을 지탱할 수 있는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어렵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 결국, 위원들은 주상절리대의 경관과 생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만큼 건물 높이를 5층에서 9층으로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사업 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업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