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법이 목숨 살린다 [MBC경남 뉴스데스크], 170811
최근 바다에 빠진 10대가 생존수영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것인지 문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바다 한 가운데 사람이 빠져있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800m나 떠내려갔다가 구조된 13살 김모군입니다 김군은 수영을 못 했지만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향해 눕는 생존수영법으로 30분을 버텼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물 많이 먹었죠? (네)" 생존수영은 물에 빠졌을 때 오래 떠 있으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본 상태로 양팔과 다리를 살짝 벌려 물위에 눕는 자세입니다 물에 대한 공포심만 없애면 수영을 못 해도 상당 시간을 버틸 수 있습니다 류창숙 경사/통영해양경찰서 "몸은 부력이 있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서 코로 숨을 뱉고 입으로 들이쉬는 것을 자연스럽게 조금씩 반복하다 보면 10분 이상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생존수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교실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직접 생존수영법을 따라해보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앱니다 김도헌/통영 원평초 4 "제가 어렸을 때는 물에 빠지는 것을 엄청 무서워했는데 이렇게 생존수영을 하면서 물에 대해서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고가 나도 금방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물에 빠지면 무리하게 수영을 하기보다 생존수영법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트위터 :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