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 내려놓기' 작업 시동...자문기구' 내주 출범할 듯 / YTN (Yes! Top News)
[앵커] 국회 개혁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주 초에 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가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용두사미가 아닌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권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가 다음 주 초쯤에는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현재 외부 자문위원들을 모시기 위해 일반시민과 학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자문기구가 가동에 들어가면 정 의장이 지난달 30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설치를 합의한 지 한 달도 안돼 개혁 작업에 시동을 걸게 되는 것입니다 국회의장 직속인 자문기구에서는 친인척 보좌진 채용 문제와 불체포·면책특권 등 2백여 가지로 알려진 국회의원의 특권을 손보게 됩니다 최우선으로 국민이 이해할 수 있고, 또 국회 본연의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여야가 수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놔야 합니다 그러나 자문기구가 출범하기도 전부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외부 자문위원들이 여야 동수로 구성될 수 밖에 없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면책특권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여야가 팽팽히 맞서 정쟁을 벌이게 되면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논의가 지나치게 길어져 개혁안이 흐지부지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번번이 실패로 끝난 특권 내려놓기가 성과를 거두려면 정해진 기간 안에 결론을 내도록 자문기구 활동 기한을 한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여야 각 당과 국회는 실천 일정표를 정해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앞으로 어떻게 국민을 잘 섬길까 대책을 논의할 거예요 ] 정 의장의 말처럼 국민을 섬기기 위한 특권 내려놓기 작업이 20대 국회에서만은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는 말 잔치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