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난아(白蘭兒) - 낭랑 십팔세(朗朗十八歲 /Sweet Eighteen),1949 *Old K-pop
백난아(00~원곡 / 03:10~재녹음곡) 유호 작사 / 박시춘 작곡, 1949 저고리 고름 말아 쥐고서 누구를 기다리나 낭랑 십팔세 버들잎 지는 앞 개울에서 소쩍새 울때만을 기다립니다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 팔짱을 끼고 돌부리 차며 무엇을 기다리나 총각 이십세 송아지 매논 뒷산 넘어서 소쩍새 울때만을 기다립니다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새가 울기만 하면 풍년이 온댔어요 풍년이 와요 소쩍꿍 소쩍 새는 울어서 삼천리 이 강산에 풍년이 왔네 맹서 안해도 새는 우는데 기약한 나의 님은 어이 못오나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새가 울기만 하면 기어코 오겠다고 맹서한 님아 *소쩍새는 올빼미과의 조류 *낭랑(朗朗 /娘娘): 朗朗은 밝고 아름다운 젊음을 뜻하고, 娘娘은 부녀자를 높혀 부르는말이다 *백난아 (白蘭兒,1925~1992, 본명: 오금숙/ 吳金淑):1940년 태평레코드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콩쿠르 대회에 입상하여 심사위원이던 백년설에게 ‘백난아’ 라는 예명을 받고 가수로 데뷔 망향초 사랑, 황하 다방, 아리랑 낭랑, 찔레꽃, 직녀성, 금박댕기, 낭랑 18세 등 주요곡이 있으며 고향인 제주 한림읍 명월리에 2007년 찔레꽃 노래비 공원이 조성 *유호(兪湖,1921~2019,본명 유해준, 황해도 해주):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지낸 소설가,극작가이며 ‘신라의 달밤’(1947) 등 박시춘 작곡 가요의 상당부분을 작사하였고, 님은 먼 곳에, 서울야곡 등 연속극 대본도 집필 *박시춘( 朴是春, 1914~1996, 본명: 박순동/朴順東, 경남 밀양): 1931년 OK 레코드사 전속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애수의 소야곡,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3,000여 곡을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