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광화문서 방역 정책 항의 시위..."방역패스 철폐" / YTN
[앵커] 다시 강화된 거리 두기에 반발한 자영업자들이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고 있습니다 방역 패스와 영업제한 등을 철폐해달라는 건데요 집회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 삼거리입니다 [앵커] 집회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자영업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으로 정한 제한 인원이 299명이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울타리를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진입을 시도하는 자영업자와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고, 일부 업자들은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유튜버 등도 몰려 현장은 다소 소란스러운데요 오늘(22일) 시위를 벌이는 단체는 피시방과 호프, 공간대여업계 등이 모인 곳입니다 회원단체 회장들이 연속으로 정부 방역대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참석자 가운데 30명을 QR코드를 확인하는 질서유지 요원으로 신고했는데요 산발적으로 지방에서 참석한 자영업자가 있어서 집회 인원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현장에 있는 자영업자들 요구사항이 뭔가요? [기자] 방역 패스와 모임 인원 제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중단해달라는 게 이들의 핵심 요구 사항인데요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면서 정부가 이제 자영업자의 희생은 없을 거라 말했지만 다시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생각에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역 패스 입장을 관리해야 하는 데에 대한 부담, 거리 두기 적용의 형평성, 어려운 시기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는 데에 대한 불만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공감된다면서도 영업 제한 등 방역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주로 보였습니다 다만 손실보상 등은 좀 더 현실성 있게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울타리 안팎에 시위자가 몰려 정확한 참석자 수는 아직 파악하기 어려운데요 경찰은 울타리 안에 299명이 이미 입장했다고 방송했습니다 만일 참석자가 300명을 넘기면 집회 해산이나 주동자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삼거리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