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운송차질 없어” / KBS 2021.11.25.
[앵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내년 말 종료되는 안전 운임제의 연장 등을 촉구하며 오늘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에서도 경찰 추산 4백여 명,화물연대 추산 700명의 조합원이 동참했는데, 우려했던 운송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악법 철폐 투쟁! 결사 투쟁!"]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4백여 명이 화물차 노동자의 안전 운행을 위한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부터 3년 기한으로 시행중인 안전운임제가 내년 말 종료되지 않도록 일몰제를 폐지해달라는 겁니다 [양희성/화물연대 울산본부장 :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도로 위 과적, 과로, 졸음운전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노동 환경 위험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송료를 보장해야 과로와 과속, 과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화물연대는 또한 화물 노동자에게 산재보험을 전면 적용하고 지입제를 폐지할 것 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들의 요구가 화주와 운수사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신항의 하루 컨테이너 물동량이 천여 개로 많지 않은데다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도 전체 화물차 종사자의 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가용 화물차가 유상 운송할 수 있게 허가를 내주는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에 중점 보호시설의 보호조치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자/음성변조 : "방해나 마찰로 인한 피해차량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있고요 대체 수송을 진행해요 주선협회를 통해 (대체 화물차를 배차해서 수송할 수 있게끔…)" 하지만 화물연대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투입 등의 추가 방안 시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