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특별감찰반 압수수색…감찰 결과 오늘 발표 / KBS뉴스(News)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며, 특별감찰반 문제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내용을 확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불똥이 어디로 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 사무실 2곳을 9시간 가량 압수수색했습니다 본관 경내에 있는 반부패비서관실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나와 있는 특별감찰반실입니다 [검찰 관계자 : "(어떤 자료들 확보하셨어요?) "] 압수수색 대상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의 PC와 USB 등입니다 검찰은 여기에 남아 있는 김태우 수사관의 보고 문건을 압수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군사상 보안시설인 점을 감안해, 영장에 적시된 문건을 청와대로부터 임의제출받았습니다 검찰은 고발인인 자유한국당 측 조사를 생략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고발 사실을 충분히 공개한 만큼 신속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수사관이 보고한 내용에 불법성이 있는지, 여기에 윗선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우윤근 러시아대사 의혹에 이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에 대한 민간인 사찰 의혹도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감반 사건의 또다른 축인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수사도 곧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19일 청와대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김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 수사관을 최근 출국금지했습니다 감찰본부는 오늘 김 수사관에 대한 감찰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