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시한 D-6…여야 공전만 거듭 / YTN

공무원연금 개혁 시한 D-6…여야 공전만 거듭 / YTN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 기구의 활동 시한이 불과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기싸움 속에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하지만, 연금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여야 모두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막판 절충안이 마련될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아직 정부와 야당의 자체안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요?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 기구가 활동에 들어간지 80여 일이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자체 개혁안만 제시됐을 뿐,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체 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 개혁안과는 별도의 정부 안을 먼저 제시해야, 야당도 자체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단체협약 상 최종적인 정부안은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게 돼 있다며, 야당의 이같은 주장을 연금개혁을 저지하려는 꼼수라고 재반박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혁안을 둘러싼 기싸움은 이번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재정추계가 포함된 정부의 개혁안이 이번주 안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은 반드시 국무회의까지 통과한 '최종안'만이 유효하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공전이 계속되면서, 이러다 오는 28일 종료되는 대타협 기구가 빈손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무원연금개혁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고 있는 정부 여당이나, 공무원 측을 대변하고 있는 야당 모두 내부적으로는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 노조와 야당의 협조 없이 정부 여당안을 밀어부칠 경우, 공무원들의 저항과 향후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된 상황에서, 자칫 표를 고려해 개혁에 반대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은 한 주 동안 절충안이 마련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새누리당이 공무원 단체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한 중재안을 마련하거나, 여야와 공무원단체가 물밑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조은[jo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