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新기촉법 발효…기업에 '잔인한 봄'?

오늘 新기촉법 발효…기업에 '잔인한 봄'?

오늘 新기촉법 발효…기업에 '잔인한 봄'? [앵커] 부활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일명 기촉법이 발효됐습니다 당국이 기새 기촉법을 통해 부실 대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도 다음달 예정돼 있는데요 기업들에겐 잔인한 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금난으로 침몰 직전인 현대상선, 핵심 계열사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는 현대그룹 자구계획을 고집하다 유동성 위기를 자초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구조조정은 타이밍 버티고 버티다 회사가 손 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 되고서야 채권단에 도움을 요청했다가는 기업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습니다 채권단과 정부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겪으로 한계기업을 언제까지 지켜볼 수 없는 상황 국회를 통과한 기촉법이 법적 효력을 갖고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적용대상 기업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된데다 당국이 구조조정 대상 선별작업을 강화하고 평가대상도 예년보다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대기업 그룹을 상대로 재무구조 평가를 위한 주채무계열 선정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채무계열 기업군으로 삼성과 LG 등 41개 그룹이 선정됐습니다 그룹이 탄탄하더라도 개별회사가 부실한 경우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의 경영개선작업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는 4월부터 6월까지 대기업 중 부실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해 7월 초 대상 기업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의 경우는 11월 초까지 선정할 예정입니다 평가 기준의 강화로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을 받는 기업 수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던 지난해 보다 늘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정의 광풍에 어느 기업이 살아남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