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 담배’ 판매 중단 확산…세븐일레븐·이마트24 동참 / KBS뉴스(News)

‘액상형 전자 담배’ 판매 중단 확산…세븐일레븐·이마트24 동참 / KBS뉴스(News)

액상형 전자담배가,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사흘만에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GS25와 CU에 이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까지 오늘(26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점원이 전자담배 진열대에서 일부 제품을 꺼내,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옮깁니다 국내 9천 5백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늘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랩스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쿤드라 1종입니다 [오동근/세븐일레븐 서울 소공점 점장 : "본사 지침에 따라서 사용중단 권고 안내문을 부착하였고 또 고객에게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해당 전자담배를 이동조치시켰습니다 "] 편의점 이마트24도 같은 제품 4종에 대한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다만, 남아있는 재고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수요일 중증 폐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발표 다음 날 편의점 GS25가 판매를 중단했고 어제는 CU도 추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편의점 매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4개 업체가 조치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유해성 분석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지난 24일 : "액상형 전자 담배의 성분 분석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가 있습니다 분석도 조속히 마무리해서 정부가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편의점 업계는 향후 정부의 성분검증과 관련 방침이 확정되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