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자금세탁우려국'...북한 금융망 전방위 차단 / YTN (Yes! Top News)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의 국제금융망 차단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확정해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의 금융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중국을 비롯한 제3국의 금융기관도 북한과의 거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제3국의 금융기관이 북한과의 실명 또는 차명 계좌를 유지하는 게 드러날 경우 해당 금융기관과의 거래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효과를 내는 것으로 중국을 겨냥한 측면이 많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논의가 중국의 비협조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실제 적용 정도에 따라 미국이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에 취한 거래 금지 조치보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시 한 은행만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북한 자체를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했다는 점에서 훨씬 더 포괄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