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모세를 비방했을까?       민수기 12장 1절

그들은 왜 모세를 비방했을까? 민수기 12장 1절

그들은 왜 모세를 비방했을까? (위 주소를 누르면 동영상이 나옵니다) 👨‍💻 꼭두새벽묵상 No 517 [민수기 12: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민수기 12장은 모세와 형제들의 문제를 소개하고 있다 모세가 구스여인과 결혼한 사건을 놓고 지도자 가족사이에 일어난 가정사가 소개되고 있는데 성경에서 가족 특히 형제간의 문제를 깊이 다루고 있는 인물들이 여럿 나오는데 가인과 아벨, 야곱의 아들들 그리고 다윗의 아들들이 그리고 오늘 모세의 형제간에 일어난 민수기 12장의 일들이 대표적인 이야기 거리인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족들 구성원사이에 일어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것에 대한 비방을 하는 내용으로 시작되는데 모세의 반응은 어떠하며 이들의 비방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은 또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오래전부터 생각되는 것은 이 민수기 12장을 볼 때마다 의구심이 일어나는 것은 아론과 미리암은 왜 그들의 형제 모세를 비방하였으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이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지도자 답지 못한 모습이 핑계거리만 가득한 모세를 향하여 이사람 모세는 이렇게 시작하면서 모세를 온유한 사람의 대명사로 일컫고 있는데 조금 이해가 안되는 어리둥절하게 시작되는 것이 12장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1절에는 형제들이 비방을 하고 있고 3절에서는 뜬금없이 모세가 온유함 부분에서는 전세계 1위라고 말씀하시는 모습 아마도 이것은 하나님이 보시는 평가인 것 같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게 되고 비방하게 되는 것은 형제간이라도 시기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형제들 사이에 일어난 이 비방의 발단은 바로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여자를 취하였으므로” 1절에서 특이한 것은 모세가 구스여인을 취했다는 말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한번을 빼고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이렇게 말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그 뜻이 전달되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성경은 반복해서 구스 여인을 취했다는 말을 반복화법으로 기록을 하고 있을까? 이것도 이유가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구스 여자를 취하는 것이 왜 비방의 사유가 될까? 구스사람이란 ‘에디오피아’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 구스 여인이 누구인가?’ 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다 구스여인을 십보라라고 보는 학자도 있고 그 이외의 인물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는데 사실 꼭 새 묵에서는 학자들의 견해보다 어디까지나 촌 목사가 보는 견해이기에 학자들의 이야기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촌 목사는 신학적 깊이를 다루는 사람도 아니고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이 말씀은 왜 이렇게 기록하고 있을 까? 의구심도 많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뭘까? 언제나 순수하게 촌 목사 주관적인 생각으로 기록하고 있다 모세가 누구랑 결혼을 하던 그것이 그리 비방 받을 일은 아니다 아마도 구스 여인은 함께 애굽을 떠났던 수많은 이방인 무리들 가운데 한 사람 이었을 수도 있다 그녀가 하나님을 받아들였다면 비록 이방여인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과 약속의 백성이 될 수 있다 그녀가 믿음으로 약속의 백성이 되었다면, 모세의 재혼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 구약에서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금지는 이방신을 섬기는 여인과의 결혼을 금지한 것이지, 이방 출신의 여인과 결혼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룻은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따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선택함으로 인해 약속의 백성으로 인정받았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 피부색과 이방 출신을 문제 삼는 미리암의 편협하고 왜곡된 태도가 되려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런 잘못된 시각을 근거로 삼아 모세의 권위를 흔들고자 했던 미리암의 본심이 하나님 앞에서 노출되어 급기야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 일으키고 마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구스 그러면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일 것 같다 미리암과 아론은 검은 피부를 문제삼았을 수도 있다 피부를 가지고 문제를 삼았기에 10절에 미리암이 나병에 걸려 피부가 눈처럼 희게 되었다는 사실과 너무도 절묘하게 대조 되는 것 같다 그러나 피부가 검다고 해서 모세를 비방할 사유는 안 되는 것 같다 왜 꼭 그런 일이 있지않는가? 내가 삐딱하게 보는 그것에 결국 나도 그 삐딱하게 보임을 당한다고 이럴 가능성이 있다 모세의 아내가 된 구스 여인이 모세의 친형제 자매인 자기들보다 모세에게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까봐 비방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랬던 저랬던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한 것을 비방한 것은 지도자 모세의 영적 권위를 흔들기 위한 하나의 구실로 보인다 사람의 원수가 누구라고 자기 집안 사람이라고 가까운 사람이 원수짓 많이 하는 것 이다고 그래서 민수기 12장에서 중요한 이슈는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했기 때문이 아니라, 아론과 미리암이 시기심 때문에 모세의 영적 권위에 도전했다는 사실이다 구스 여인이었기에 문제가 아니라 미리암과 아론 형제들 사이에 일어난 시기심이 문제라는 것이다 나도 목회자이지만 이 시기심이 전혀 없지는 않다 여전히 축복할 일 앞에서도 나도 모르게 시기하게 되는 생각 나도 핸디캡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리암의 시각 아론의 시각에 붙들려 살 때가 많았다 아론의 경우를 보면 출애굽기 32장에 금송아지 사건에서 지도자의 형 답지 못한 모습을 얼마나 잘 보여 주지 않았나? 백성들이 몰려와서 모세는 산에 올라가더만 함흥차사잉께 우리를 인도해 낼 신을 만들어 내라고 하는 무리의 말에 찍소리 한번 못하고 그대로 하나님 싫어하는 제1계명을 위반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더만 그는 동생없을 때 일어난 일 앞에서 얼마나 인본주의 적인 모습을 보인 사람이 아닌가 그런 그가 누구를 비방할 체면이 있는가? 자신의 처지가 그럴 처지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민수기 12장에서 아론은 자신의 그런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구스여인을 취한 것으로 인해 미리암과 같은 마음으로 비방하는 자리에 서게된다 둘이 힘을 합쳐서 고독한 지도자의 길을 걷는 모세를 도와 줘도 시원찮을 판인데 델타다 오미크론이다해서 강력한 전파력으로 이제 좀 사그라 들만도 한데 이번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하여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한다 오늘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며 느끼는 마음이 이것이다 우리 안에는 늘 변종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죄가 사로 잡고 있다는 것 미리암과 아론이 붙잡혔던 그 시기심으로 인한 비방 결국 그것은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주는 기묘한 풍경과 비슷하다, 우리는 코로나 걸리면 사람을 격리하고 있다 사실은 바이러스를 격리해야 하는 것이다 바이러스만 따로 격리를 하지 못하니 사람을 자가 격리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안에 일어나는 죄성도 그것만 따로 격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손이 죄를 지어도 손도 빌지만 무릎이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눈도 눈물을 흘리며 같이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이고 가슴도 같이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흐느끼고 있는 것이다 오늘 미리암과 아론에게 일어난 이 비방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게 지도자를 비방하는 것을 재미나게 이야기 해왔지 않았던가? 오늘 민수기 12장을 보며서 결론을 이렇게 내려본다 사람은 형제 사이라도 이렇게 이해관계가 얽히면 자기 좋은 쪽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구나 그래서 선한 지지보다는 악한 비방이 앞서게 되는 것이구나 십보라가 죽고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는 모세를 왜 따뜻하게 격려하며 맞이 해주지는 못하고 그것의 끝에는 비방의 길로 가고 마는 것일까? 결론은 그게 우리라는 것이다 그게 바로 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