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들르세요"...김포공항 북적 / YTN
[앵커]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김포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공항과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 설명해주시죠 [기자] 낮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지금은 잠시 문을 닫았는데요 오전 10시에 운영이 시작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이따금 오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행 떠나기 전 검사를 받는 사람도 있었고요, 지방에서 올라와 아기가 있는 딸 집에 가기 전 걱정되는 맘에 이곳을 방문한 어머니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서울시가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건 귀성 행렬로 수도권에서 일어난 감염이 비수도권에 번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애초 휴가 기간 이용객들이 여행지를 가기 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건데,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이번 달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선별검사소의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200건가량으로, 이용객이 많이 몰릴 때는 300건에 달하기도 한다고 전했는데요 이곳뿐 아니라 서울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도 선별 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 김포공항의 경우, 국내선 터미널 맞은편 주차장에 설치돼 있으니까요 고향으로 향하기 전, 혹은 여행 떠나기 전 잠시 시간 내서 검사받아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공항 안 모습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오전에 공항 안 분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항공편이 아침 시간대에 많이 몰려 있다 보니 출국장 앞에는 한때 대기 줄이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연인 단위 이용객들이었는데 나 홀로 귀성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설 이후 오래간만에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객 얘기 들어보시죠 [조영인 / 경기도 부천시 중동 : 김해로 갈 거고요 본가가 부산이라서 그쪽에서 가족이랑 시간 많이 보내고 일 때문에 바빠서 자주 못 내려가서 죄송하기도 하고 앞으로 연락도 좀 자주 하려고요 ] 한국공항공사는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김포공항을 포함해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에서는 항공기 8천678편이 운항하는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는 8 6%가량 늘어난 114만 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지난해보다 들썩이는 공항 분위기에는 높아진 백신 접종률이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자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일부 완화했는데요 그래도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공항 측도 방역에 더욱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이용객들이 주로 찾는 김포공항은 여객 터미널을 매일 소독하고 모든 출발장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사람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 선별검사소 앞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