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안동]아시아 첫 국제밤하늘공원
2015/11/02 15:54:08 작성자 : 엄지원 ◀ANC▶ 언제부터인가 밤하늘에서 별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요 대기오염과 네온사인 같은 인공조명 불빛이 별 관측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경북 영양 수하리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산골마을에 어둠이 내려앉자 숨었던 별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별들의 강, 은하수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W 자 모양의 카시오페아와 페르세우스 자리도쏟아질 듯 한 눈에 펼쳐집니다 위성상으로도 영양군 수비면 일대는 북한 다음으로, 빛 공해가 적은 가장 어두운 지역에 속합니다 국제밤하늘협회는 이곳 3백9십만 제곱미터를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밤하늘 밝기와 투명도가 탁월해 상위 2번째인 Silver 등급입니다 일반 주택가 밤하늘 대비 20배, 네온사인이 즐비한 대도시와 비교해서는 40배 이상 별이 선명합니다 ◀INT▶권영창/영양자연생태공원관리사무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은하수 등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영양이 국내 최대 반딧불이 서식지이고, 인근에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구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지속적인 밤하늘 보호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세계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5개국 28개소 미국 유타주 네추럴브릿지 공원을 비롯해 지정 이후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INT▶권영택/영양군수 밤하늘을 소재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영양 국제밤하늘공원은 앞으로 보호기준에 맞춘 조명관리계획을 세워야 하고, 두 달에 한번씩 재인증 심사를 통해 깨끗한 밤하늘을 보전하게 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