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일까? 중2병으로 대표되는 사춘기의 방황 - 노원 휴한의원 소아청소년 우울증 치료
안녕하세요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입니다 휴한의원 노원점 홈피 휴한의원 노원점 블로그 02-934-9690 요즘은 ‘중2병’이란 말이 사춘기를 대신할 정도로 사회적 관심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못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2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중2병이란 것이 전에 없었던 색다른 현상이 아닙니다 중2병 연령대는 딱 15세 전후로서 청소년기의 중기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는 뇌가 거의 완성되어 어른들과 같이 추상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긴 하지만,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수초화와 성숙도가 미진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판단과 행동은 지성이나 논리의 힘보다는 자기 자신의 제한된 경험과 감정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면서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저항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들 모두가 중2병, 사춘기의 몸살을 앓고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큰 아픔 없이 정서적 신체적 성장을 건강하게 이룹니다 정신적 행동적 문제가 부각되는 일부 아이들의 경우 그 이전부터 정신심리적 문제, 특히 우울증이 기저에 깔려있었고 사춘기 시기를 만나면서 표면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 우울증의 경우 ‘가면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도 합니다 성인 우울증과는 달리 반항이나 짜증, 분노폭발 등을 자주 호소하여 우울증으로 진단내리기가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얌전하고 착하게만 보였던 아이들이었는데 사춘기 시기에 너무도 다른 아이들로 바뀐 듯 하여 우리 부모님들이 많이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진찰해보면 갑자기 바뀐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기존에 우울증을 짐작할 만한 소견을 찾을 수 있었고 더불어 자존감 부족과 자기표현이 서툴렀던 것을 확인할 때가 많습니다 중2병의 진정한 예방과 치료는 훨씬 그 이전부터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심과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방황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