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시간 15분 이내면 위염 위험 1.9배" / YTN 사이언스
평소 식사 시간이 15분 이내로 짧은 사람은 '위염'이 발생할 위험이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최대 1 9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건진센터 고병준 교수팀은 2007~2009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만893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미란성 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란성 위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위 점막층이 손상돼 위산에 노출된 상태로, 내버려두면 위궤양이나 위장출혈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식시사간이 5분 미만이거나 5분 이상∼10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위염의 위험도가 각각 1 7배, 1 9배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위염 위험도는 10분 이상∼15분 미만에서도 1 5배 높은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연구팀은 “빠른 식사 속도가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하면서 과식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과식을 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점막이 위산에 더 많이 노출돼 위장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보고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