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탄저균 16차례 반입...페스트균도 실험 / YTN 사이언스
주한미군이 지난 2009년부터 탄저균 표본을 16차례나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를 조사해온 한미 합동실무단은 주한미군이 지난 2009년부터 지난 5월까지 탄저균 표본을 16차례 들여와 용산 미군기지와 오산기지에서 실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험용으로 쓰이는 죽은 탄저균은 주한미군 물품으로 분류돼 별다른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우리 군은 뒤늦게 이를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한미군은 또, 지난 5월 오산 미군기지에서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탄저균 배달 사고가 났을 때 처음으로 페스트균 1mL도 함께 들여와 시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 실무단은 오산 기지에서 탄저균과 페스트균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시료는 규정에 따라 폐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당국은 생물학 시료의 무분별한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검사용 표본 반입 시 우리 정부에 세부 내역을 통보하고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미주둔군지위협정 운영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