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화재, 2명 사망…폐쇄 구조, 화 키웠나 | 선데이뉴스쇼
2주만에 사회부 최주현 기자와 함께 이번주에 있었던 사건사고 소식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최 기자, 이번주도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 주였는데, 어제는 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어요 네, 말씀 안타까운 소식, 오늘은 천호동 화재 속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현장 모습인데요 깨진 창문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쉴 새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2층에 올라간 소방관이 창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진화된 뒤 건물 모습을 보실까요 유리창은 완전히 깨졌고, 외벽은 까맣게 그을린 모습입니다 불은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2층짜리 성매매 업소에서 발생했습니다 건물 2층은 성매매 여성들 숙소로 사용되던 곳인데요 경찰은 화재 당시, 50살 박모 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 건물에 머물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어제 저녁부터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났다고 들었어요 잠을 자다가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면서요 네, 화재 당시 건물에 있었던 6명 중 1명은 곧바로 구조가 됐고요, 나머지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성매매 업주 박 씨와 종업원 46살 A씨가 안타깝게도 숨졌는데요 나머지 2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2층에 있던 여성 대부분이 자다가 대피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목숨을 잃은 업주 박 씨도 나머지 여성들을 깨우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초 화재목격자] “시뻘건 불하고 연기하고 같이 올라가더라고요 여기 아저씨하고 몇 군데랑 소방호스 있죠? 그거 가져와서 끄는데 이거 가지고 안 돼서 119 불러야한다고…“ [질문]2층 건물에 6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심각했어요 대낮인데도 피해가 컸던 이유는 뭔가요 사실 신고가 접수된지 6분만에 소방차가 출동해 불도 금방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도 마흔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해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펑'소리가 났다"는 일부 목격자들의 진술에 주목해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데요 불이 난 업소는 1968년에 지어진 50년된 건물로 연탄 난로를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일까 우선, 성매매 업소 특유의 폐쇄성이 화를 키웠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건물 외벽을 창문틀로 막아 놓거나, 일부 창문들은 쇠창살로 단단하게 고정해놓은 모습입니다 건물 내부 모습을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하다보니 탈출도 그만큼 어려웠던 것이죠 내부 구조도 탈출을 방해했습니다 좁은 통로에 여기저기 놓인 물건들은, 연기로 시야가 가려졌다면 대부분 대피를 막는 장애 요소들인 겁니다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야간에 일하고 낮에는 잠을 자는 업소 특성 탓에 여성들의 대피가 늦어졌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근 상인] "밤중이나 새벽에 일어났으면 사람이 하나도 안 죽었지 " 사고 원인이 해명되는 것만큼, 남은 피해자들 상태도 하루빨리 호전됐으면 좋겠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