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뉴스 – 사역현장을 가다] 소명학교 가정방문, “엄마, 선생님 오셨어요!” (김효경) l CTS뉴스
앵커: 찾아가는 뉴스 사역현장을 가다 시간입니다 학창시절 이맘때면 진행했던 가정방문 기억나실 것 같습니다 친구와 싸웠던 일부터 숨겨뒀던 성적표까지 부모님들께 들킬까봐 조마조마 하셨던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앵커: 오늘날에도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올바른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가정방문을 진행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효경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소명학교에서 7학년을 담임하고 있는 안효은 씨 바쁜 걸음으로 한 가정집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담임하는 학생의 가정방문이 있는 날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정방문으로 연이의 가정에 올 수 있게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명학교는 매년 3월, 교사들의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정방문을 통해 학부모와 소통하고, 학생을 더욱 이해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INT 안효은 교사 / 소명학교 아이들이 해주는 이야기나 부모님의 서면이나 전화로 통화할 때보다 얼굴과 얼굴을 보고 또 가정에서의 그 분위기를 느끼면서 (아이에 대해) 들었을 때 아이를 이해하기가 더 좋아서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방문한 교사는 학부모에게 학교생활규정과 출결관리 등을 설명하고, 부모들도 대학진학이나 검정고시 등, 궁금했던 사항들을 물어봅니다 학생들도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아갑니다 가정방문을 기다렸던 학생들은 선생님의 방문이 반갑기만 합니다 (방이) 어디야 여기요 여기가 네가 공부하는 방이구나 앞으로도 더 나은 교육현장을 위해 힘쓰고 싶다는 안 교사, 가정방문은 교사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INT 안효은 교사 / 소명학교 지금까지 만난 가정들 보면 너무 아이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대안학교에 와서 어떤 점이 변화됐는지 좋아졌는지를 나눠주실 때마다 저희 선생님들이 한 게 크지 않은데도 그런 것들을 오히려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걸로 힘을 얻고 가거든요 처음에는 긴장이 더 많았다면 뒤로 갈수록 긴장보다 힘을 많이 얻고 돌아가는 것 같아요 다음세대를 향한 교육적 사명, 교육현장 회복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TS 뉴스 김효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