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솜방망이 처벌에…미투 교수 잇단 복귀 / KBS뉴스(News)
재학생과 졸업생 천5백여 명의 이름이 적힌 대자보를 들고 학생들이 영문과 교수 A씨의 파면을 촉구합니다 A교수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연지/중앙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생회장 : "계속해서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A 교수는 그런 처벌이 내려질 수 없다 이건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돼야 하고 "] 중앙대는 지난해 미투를 통해 고발된 교수 3명이 정직 등의 징계를 받은 뒤 잇따라 교단에 복귀했습니다 성신여자대학 실용음악과 B 교수도 지난해 제자의 몸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고 처분만 받고 올해 재임용됐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상태입니다 [이재정/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수 전체 집단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성찰하거나 반성하는 계기로 삼지 않는 것들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미투 교수들의 잇단 교단 복귀 움직임에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미투 #교수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