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에 숨겨 슬쩍...장난감 훔친 부부 / YTN

유모차에 숨겨 슬쩍...장난감 훔친 부부 / YTN

[앵커] 서울 일대 대형 할인점을 돌며 장난감을 훔쳐 팔아온 부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가의 장난감만을 골라 담았는데 실제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범행을 저질러 의심을 피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장난감 판매장을 둘러봅니다 잠시 뒤 유모차 안으로 장난감을 슬쩍 숨겨 넣더니 태연하게 계산대를 빠져나갑니다 이후 경찰이 들이닥친 집안은 마치 장난감 가게를 방불케 합니다 서울 일대 대형 할인점을 돌며 장난감을 훔쳐 판 부부가 붙잡힌 겁니다 33살 박 모 씨 부부는 직원들 몰래 도난 방지용 스티커를 떼버린 뒤 유모차에 장난감을 숨겨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실제 자녀를 데리고 다녀 의심을 피한 이들은 주로 가격이 비싼 특정 상표의 장난감만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3개월 동안 이렇게 훔친 장난감만 천3백만 원어치 확인된 범행만 백여 차례에 달합니다 훔친 물건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팔았습니다 [이진학 /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장 : 미리 중고 거래 사이트에 검색해보니까 블록 장난감이 가장 많이 팔리고 부피에 비해 단가가 높았기 때문에 ] 경찰은 남편 박 씨와 부인 강 씨를 특수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더 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