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궁중비사 명나라에서 순장당한 한씨 여비의 여동생 한계란韓桂蘭의 비극

조선궁중비사 명나라에서 순장당한 한씨 여비의 여동생 한계란韓桂蘭의 비극

#조선궁중비사 #명나라 #순장 #한씨_여비 #한계란 #한확 #세종 #선덕제 #정통제 #공녀 #김흑 조선궁중비사 명나라에서 순장당한 한씨 여비의 여동생 한계란(韓桂蘭)의 비극 조선 초기에 한확은 누이들을 잘 팔아먹어 출세가도를 달린 사람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지난 번 알아본 것처럼 넷째 누이를 영락제의 후궁으로 보냈다 그녀가 여비가 되어 출세가도를 달립니다 그러나 영락제가 죽고 여비는 순장을 당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다섯째 누이 한계란을 영락제에 이어 황제가 된 선덕제의 후궁으로 보내게 됩니다 인종의 뒤를 이어 선종명 5대 황제 선덕제가 즉위했는데 선종 즉위 후, 윤봉은 새로운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상주문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선제께서 총애하시던 여비 한씨는 매우 아름다웠는데, 그녀의 작은 여동생도 매우 아름답다고 합니다 ” 선종은 그 말을 듣자 금세 색정이 발동했는데 마음이 동하니 당장 행동에 옮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 곧바로 윤봉을 파견해 조선에서 그녀를 강제로라도 데려오라고 명했습니다 한씨 여비가 영락제의 비였다면 그녀의 여동생이면 족보를 따져서 선종의 할머니뻘인데 할아버지랑 손자가 자매를 나눠서 즐길 생각을 하다니, 유학을 섬기는 명나라의 윤리에 맞는 일인지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런 생각을 했던 조선 출신 환관 윤봉은 미쳐도 확실하게 미친 사람이 틀림없었지만 선종 황제는 한마디로 발정 난 개와 같았으니 남들 비난이 들릴 리가 없었습니다 윤봉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갖고 다시 조선에 왔고 어린 계란은 병에 걸려 오빠 한확이 급히 약을 구해 갖다주는 참이었는데 이 여인은 성격이 드세서 오빠에게 이렇게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