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충남에서 구제역 확산...방역 비상 / YTN

[앵커] 지난달 전북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해 내려졌던 이동제한조치가 풀린 지 닷새 만에 충남의 돼지 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농가의 돼지는 모두 매몰 처분됐고,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다시 내려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들을 매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충남 공주와 천안의 돼지 사육농가 2곳이 모두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바이러스 유형은 O형으로 두 농가에서 키우던 돼지 3천백여 마리가 모두 매몰 처분됐습니다 [김영구 / 충남 천안시 가축방역팀장 : 긴급하게 매몰 작업 준비를 해서 밤늦게까지라도 매몰 작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바로 옆에는 돼지 천5백 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있어 방역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대전, 세종 지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의 소나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 종사자와 도축장, 사료농장 등이 대상입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지역의 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이동을 중지한 후 차량 세척 및 소독을 하고,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서는 시설 및 작업장 전체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 아직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충남 홍성과 보령 농가 5곳 돼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흔적이 발견돼 추가 발생 우려까지 있는 상황입니다 충청남도는 추가 백신 접종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잠잠했던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면서 지역 축산농가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