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북 영천까지 확산...방역 '비상' / YTN
[앵커] 올 겨울 구제역 확산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4년만에 수도권에서 발생하더니, 이번에는 경북 영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방역 활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영천의 한 돼지 사육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9마리의 발굽이 떨어지고 수포 등 구제역 의심 증세가 나타나 정밀조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도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이 구제역에 뚫린 건 4년 만입니다 이천은 지난 2010년 12월 구제역이 덮쳐 이듬해 2월까지 사육하던 돼지의 99%, 36만 7천 마리를 매몰 처분한 지역입니다 올 겨울 구제역은 이달 초 충북 진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음성과 증평, 청주, 충남 천안에 이어, 경기도 이천으로 퍼졌고, 이번에 경북 영천에서 까지 확인되면서 당국의 방역망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은 전국 모든 축사와 도축장 등의 시설을 소독합니다 또 농가에는 구제역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안 하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 "과태료 처분액 상향 조정, 살처분 보상금 감액, 동물약품 지원 중단 등 불이익을 받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 구제역뿐 아니라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면서 올 겨울 또 다시 가축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