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전 옥시 대표 영장 발부...제조책임자 첫 구속 / YTN (Yes! Top News)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영장 발부...제조책임자 첫 구속 / YTN (Yes! Top News)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제조업체인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5년 만에 제조 책임자로는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된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 씨는 청사 앞에서 기다리던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신현우 / 전 옥시 대표 :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해서 첫 구속자 되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옥시의 전 연구소장 김 모 씨와 선임연구원 최 모 씨, 그리고 인터넷을 참조해 졸속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는 '세퓨' 제조업체 전 대표인 오 모 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불거진 지난 2011년 이후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대표 등은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해 피해자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소환 조사에서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살균제 원료의 독성실험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했는데도 신 전 대표가 이를 무시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이 유통된 과정 등을 규명하기 위해 후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신 전 대표 등 제조업체 관계자 4명이 모두 구속되면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