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YTN

[앵커] 미생물로부터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인공 고분자를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의료용 고분자인 PLGA입니다 '폴리락테이트 co-글라이클레이트'로 불리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약물 전달체와 임플란트, 수술용 고분자 물질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생분해성과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미래 의료용 고분자로 떠오르는 PLGA를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소영 /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 : 간편한 공정이 가능해지고 나무 껍데기라든지 이용하지 않는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이용하여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기존 PLGA 화학적 생산 공정의 복잡한 공정과 유독성 금속 촉매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단점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친환경 공정입니다 폐목재, 볏짚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인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미생물 균주를 개발해 PLGA를 생산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또한, 개발한 PLGA 생산 균주를 이용해 다양한 목적성 고분자까지 생산할 수 있어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인공고분자를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큽니다 자원고갈과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석유 의존형 화학 산업을 재생 가능한 바이오 의존형 화학 산업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 기후변화 문제 때문에 화석원료를 더 이상 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PLGA라고 대변되는 의료용 고분자들은 굉장히 고부가가치 고분자이기도 하고요 또한, 의료용으로 매우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 미래창조과학부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실렸고, 다음 달 논문으로 게재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