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호남 小통합 추진…노선 혼란 불가피

安신당, 호남 小통합 추진…노선 혼란 불가피

安신당, 호남 小통합 추진…노선 혼란 불가피 [연합뉴스20] [앵커]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이 천정배 의원 측 국민회의와의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창당 전 세력을 합쳐 세 확장에 나선다는 그림인데, 정체성 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자 세력화가 우선이라며 야권 내 신당 추진세력과의 연대에 소극적이었던 안철수 의원 최근 기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탈당 후 처음 천정배 의원을 만나는 등 다른 세력과의 통합 논의에 뛰어든 겁니다 [안철수 / 의원]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창당선언할 때 이미 호남에서 여러 신당 흐름, 노력하는 분과는 연대가 열려있다고…" 최근 잇단 악재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더불어민주당 내 탈당 흐름도 끊겨 교섭단체 구성마저 녹록지 않자 전략 수정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호남의 군소 신당 세력과 손 잡음으로써 더민주에 잔류하려는 호남 탈당파의 마음을 돌리고 호남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내에선 "통합의 방법과 시기의 문제만 남았다"며 천 의원과의 통합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내달 초 중앙당 창당 전엔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천 의원과 박주선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이 '소통합'을 이루고 이후 국민의당과 연대하는 2단계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상황 문제는 신당의 정체성이 모호해진다는 점 천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은 진보 성향이 뚜렷해 중도 노선을 지향하는 국민의당과는 결이 다릅니다 세 불리기를 위한 '묻지마 식' 통합이란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는 이유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지분 문제도 불거질 수 있어, 득보다 실이 많은 연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