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본격 수사 / YTN (Yes! Top News)
[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특별수사단 출범 뒤 대형 부패 수사의 칼끝을 처음 겨눈 곳은 조선업과 해운업계의 경영 비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에 있는 옥포조선소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외부감사를 담당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하는 등 압수수색 대상만 모두 10여 곳입니다. 검사와 수사관 등 모두 150여 명이 투입됐는데, 규모가 큰 만큼 수색 종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압수수색은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본격적인 첫 수사입니다. 대규모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비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던 특별수사단이 오랜 내사 끝에 대우해양조선을 수사 대상으로 고른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공적자금과 국책은행 자금은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6조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한 뒤에도 부실이 개선되지 않은 데다 최근에는 성과 부풀리기와 방만 경영으로 논란까지 빚고 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이런 대우조선해양을 첫 수사대상으로 삼은 건 최근 우리 경제 최대 현안인 조선과 해운업의 부실경영 문제를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검찰이 어떤 부분을 파악하려는 겁니까? [기자] 일단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분식회계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과 2014년 모두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로는 3년 연속 수천억에서 수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냈다고 최근 재무제표 정정 공시를 하기도 했죠. 검찰은 2006년부터 2015년 사이 대표이사를 맡았던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재임 기간을 유심히 살필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경영 부실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돼 지난달 출국 금지된 상황입니다. 검찰은 무엇보다 매출이 10조 원을 넘고 사실상 공기업이나 다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