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압수수색...특별수사단 첫 수사 / YTN (Yes! Top News)
[앵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오늘 대우조선해양을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지난 1월 특별수사단 출범 뒤 다듬어온 부패 수사의 칼날을 조선업과 해운업계 경영 비리를 향해 처음 겨눴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의 직속부대, 반부패특별수사단의 첫 타깃은 수조 원의 혈세가 투입된 부실기업 대우조선해양이었습니다 특수단은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등에 검사와 수사관 150여 명을 투입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외부 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일단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분식 회계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3년과 14년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해놓고 최근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정정 공시를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회계법인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면 이런 분식회계의 실체와 책임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또 경영진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이를 은폐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상태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 등 부실 경영 의혹이 불거진 전직 최고경영자들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해외사업을 방만하게 추진해 손해를 보고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에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공기업 성격임에도 분식회계와 경영비리 의혹이 불거져 특수단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분식회계와 경영비리 의혹에 관련된 사람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인적 물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