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여풍'…육사 여생도 경쟁률 사상 최고치
거세지는 '여풍'…육사 여생도 경쟁률 사상 최고치 [앵커] 올해도 각군 사관학교 입시에서 여풍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육해공군할 것 없이 사관생도 모집에 여학생들이 대거 몰려들었는데요 특히 내년에 입학하는 육군사관학교의 여학생 경쟁률은 약 50대 1로 개교 이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사관학교가 선발한 내년도 신입생은 모두 310명 이중 30명을 뽑는 여생도 모집에 1,484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여생도 경쟁률은 49 5대 1로 지난 2014년 43 4대 1을 기록한 이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겁니다 남학생 경쟁률이 19 1대 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생도가 되기 위해서는 2배 이상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공군과 해군사관학교에서도 여생도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내년에 입학하는 공사 제68기 최종합격자는 185명 이중 여생도는 18명으로 1,246명의 지원자들은 69 2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습니다 2년 전 72 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해사 역시 17명의 여생도를 선발했는데, 경쟁률은 60대 1을 기록했습니다 군 당국은 여학생들의 입학 경쟁률이 갈수록 치솟는 것은 여성의 자기계발 의지와 취업난으로 인한 직업 안정성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 중에 입학식을 하고 정식 사관생도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