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소액주주 운동'‥야구단에 불똥? (2022.04.01/뉴스투데이/MBC)
◀ 앵커 ▶ 요즘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한창 열리는 기간인데요, 주주 총회장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 리포트 ▶ [김택진/NC 구단주] "故 최동원 투수가 저한테 줬던 것처럼 야구를 통해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한테 꿈을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 지난 2011년 창단 후, 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온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 팬들은 야구팀 구단주이자 모회사인 게임업체 NC소프트 대표인 김택진 씨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를 만큼, 구단과 기업이 모두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엔씨소프트 주주 총회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기업 실적이 기대를 밑돌면서 지난해 100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40만원대로 내려 앉자, 주주들이 매년 수백억 원의 운영비가 드는 야구단 운영을 문제 삼기 시작한 겁니다 엔씨소프트는 야구단 운영이 기업과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효과가 있다며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 급급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까지 당기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거래에서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이른바 개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목소리 표출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앵커 ▶ 보통 주주총회하면 기업 인수합병 같은 대형 이벤트가 있을 때나 이른바 큰손들의 세력 싸움이 있는 곳처럼 여겨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동학개미', 개인투자자들이 기업 이미지나 경영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택플러스, #주주총회, #NC다이노스,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