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성명에 대만 언급되자…중국 "내정 간섭" 발끈 / 연합뉴스 (Yonhapnews)
한미 공동성명에 대만 언급되자…중국 "내정 간섭" 발끈 (서울=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처음 언급된 것을 놓고 중국 정부가 내정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24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가 한미 공동성명에 들어간 것에 대해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라면서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동성명에서 들어간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반대', '포용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 등의 문구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하나 또는 몇 개 나라가 일방적으로 국제질서를 정의할 자격은 없고 자기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할 자격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민가경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한미정상 #대만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