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총리 "박 대통령 방러 양국 경협 활성화 계기되길"
러시아 부총리 "박 대통령 방러 양국 경협 활성화 계기되길" [앵커] 다음 달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부총리가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는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극동지역 대통령 전권대표인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 경제공동위 참석과 양국 정상회담 경제협력 의제 조율을 위해 방한할 예정입니다 트루트녜프는 박 대통령이 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트루트녜프 / 러시아 부총리] "현재 러시아는 극동 지역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교서를 통해 극동 지역 개발을 21세기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던 '나진-하산' 복합 물류 프로젝트가 중단된 데 대해서는 큰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이 한-러 경제협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에둘러 그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리 트루트녜프 / 러시아 부총리] "경제나 스포츠 분야에 대한 공격적, 군사적 행동의 간섭은 아무런 좋은 결과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 트루트녜프 부총리는 한국 수산회사들이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 쿼터를 받는 조건으로 약속한 현지 투자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토로했습니다 [유리 트루트녜프 / 러시아 부총리] "그들(한국 수산회사들)은 선물로 쿼터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수산물 가공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쿼터를 받은 것이지만 아무것도 짓지 않았습니다 "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