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국가 제외로 중소·중견기업 1차 피해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색국가 제외로 중소·중견기업 1차 피해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색국가 제외로 중소·중견기업 1차 피해 우려 [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우리 중소, 중견기업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필요한 물자를 일본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는데, 이들 중 대기업 협력사들도 적지 않아 연쇄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2차 경제보복으로 먼저 불안감에 휩싸인 건 중소, 중견기업들 이들 기업은 일본에서 물자를 수입해 부품 등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어, 일본이 수출을 제한하면, 우선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함에 따라, 수입할 때 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전환되는 품목은 3개에서 850여개로 늘었습니다 분야도 공작기계는 물론 정밀화학과 자동차, 선박, 기계장비까지 넓어 중소, 중견기업들이 일일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구자옥 / 기계제조업체 대표] "(일본산은)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운송비나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번 조치로) 다른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소기업들한테 원가에 대한 부담이 또 오는거죠 " 최근 스마트공장을 잇따라 도입한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일본산 제조 장비를 쓰고 있어 고민이 큰 상황 일본산 수입이 막히면 납품 기한을 제 때 맞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강승룡 /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 "정부의 지원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납품기한 연장 등) 기업간 소통과 협력하는 과정 중에서 피해를 줄여나가는…" 정부는 지역별로 일본 수출 규제 애로신고 센터를 설치하고 피해 기업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품 소재 국산화 등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