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공비 침투’ 벌써 50년…김신조가 보는 ‘평창’
1968년 1월 21일,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김신조 일당 31명이 청와대 뒷산까지 침투했었죠 오늘로 꼭 50년이 됐는데요, 당시 유일하게 투항했던 김신조 목사를 채널A와 동아일보가 만났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회한도 풀어놨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31명 임무는 박정희 모가지 뗄 임무고 " 청와대 뒷산까지 침투했다 투항한 26살의 북한 특수부대원 김신조는 이제 76살 백발의 노목사가 됐습니다 [김신조 / 목사] "내가 자폭하려고 하다가 수류탄 한 발 가지고… 그런데 살고 싶더라고 그래서 손들고 투항했단 말이야 " 1 21사태가 있은 지 50년이 지났지만, 김 씨는 최근 북한의 대화 공세 역시 철저한 공작이라고 경계했습니다 [김신조 / 목사] "그 체제가 오래가는 건 전부 선전선동입니다 북한의 전체 문예계통, 연예계통을 총 집중해야 되겠다 이것은 벌써 오래 전부터 작업한 거예요 " 북한의 변화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김신조 / 목사] "북한 사람은 다 죽어도, 풀 뜯어 먹어도 핵은 포기 안 합니다 " 투항자 신분으로 지난 50년 동안 남과 북에서 겪어야 했던 회한도 털어놨습니다 [김신조 / 목사] "청진 시민들 한 1만 명을 모여놨대 운동장에다가 우리 아버지 어머니 공개 사형했는데… 죽여! 죽여 그래가지고 변절자니까 " 남에선 새 가정을 꾸렸지만, 북에 남겨둔 부모 형제들은 흔적마저 지워졌습니다 [김신조 / 목사] "나 때문에 형제들은 어떻게 됐느냐… (고향에) 한 번 가 보고 싶다 그런 애절한 심정은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 한편 1 21 사태 당시 희생된 고 최규식 경무관, 정종수 경사의 추도식은 어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고개에서 엄수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 com 영상취재 : 이 철 김찬우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 배시열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