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 위반' 의혹 전직 경찰 구속.. 잇단 유착 의혹 20240712

(앵커) 경찰 간부 출신의 대형 로펌 전문위원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는데, 당사자는 다른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현직 경찰관은 불법 PC방 단속 정보를 흘린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취재에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간부 출신인 대형 로펌 전문위원 A 씨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어젯밤(11) 구속됐습니다 울산지방법원은 남부경찰서에서 퇴직해 법무법인에서 일해온 A 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수임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들의 도움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울산경찰청 팀장급 2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 씨는 사건 수임 문제가 아니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의 부탁을 들어준 건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고 현직 경찰관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와 별개로 울산경찰청 B 경감은 지난 4월 불법 PC방 단속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최근 팀장에서 직위해제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관과 업주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단속 전 두 사람간 통화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실제 단속 정보를 유출했는지와 대가성으로 금품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전직 경찰 그리고 피의자와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맺어왔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4/07/12 배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