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수사 본격화…출국금지에 압수수색 / KBS 2021.10.02.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 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곽병채 씨를 출국금지했고, 검찰도 곽 씨 집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체포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조사도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어제(1일)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 씨를 출국금지 했습니다 대장동 개발회사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병채 씨는 퇴직금과 산업재해 위로금 등 50억 원을 받아 '뇌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곽 씨는 산재가 인정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고, 화천대유 측도 회사 기준에 따라 합법적으로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을 고발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도 어제 곽 씨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곽 씨 휴대전화 등 의혹을 확인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가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 핵심 관계자인 정 모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의 진위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 녹취록에는 유 씨의 배당금 요구에 화천대유 측이 700억 원을 주는 걸 논의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 측은 '700억 약정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동업자에게 사업자금 등 11억여 원을 빌린 게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실제 주인이 유 씨라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 회계사도 조사했지만 유 씨와 대질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치고 유 씨의 체포 시한인 내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화천대유 #곽상도아들 #출국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