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생선 다량 '세슘' 검출..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강행? - [핫이슈PLAY] MBC뉴스 2023년 2월 10일

후쿠시마 생선 다량 '세슘' 검출..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강행? - [핫이슈PLAY] MBC뉴스 2023년 2월 10일

일본 정부가 12년전 큰 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130만톤을 올해 봄부터 태평양에 방류할 예정입니다 과연 이 오염수는 얼마나 안전할까요? 일본 측은 오염수에서 64종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해 안전한지 확인하고 방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이 이 64종 가운데 37종을 무더기로 측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정부에 알려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알프스(ALPS)'라는 장비로 방사능 물질을 최대한 제거하고 희석해, 올해부터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같은 주변 나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일본 측은 방사능 수치를 철저하게 측정해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한국어 홈페이지도 만들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안전성을 확인"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측정 대상 방사능 물질은 삼중수소, 62종류의 방사능 물질, 그리고 탄소 14까지 모두 64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측이 측정 대상 물질의 종류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한국 정부에 알려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측정 대상을 64종에서 31종으로,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IAEA 현장 검증단의 보고서가 이르면 다음 달 발표되고,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도 임박한 상황 전대미문의 방류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방사성 핵종 측정 계획은 명확히 확정되지도, 우리 국민에게 설명되지도 않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MBC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