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조작에 무신고 고기 판매도…불법식품 7t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날짜 조작에 무신고 고기 판매도…불법식품 7t 적발 [앵커] 식당이나 판매점에서 파는 것들은 법이나 위생상 기준을 최소한은 지켰을 것이란 생각에 별다른 고려없이 먹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리포트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식품당국이 단속을 벌였는데 단 한 달간 적발한 불법식품만 7t에 달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단속반이 한 막걸리 공장을 덮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단속 직원] "오늘 3월 21일이잖아요 그런데 제조일자를 3월 22일로 찍으셨어요 " 막걸리는 특별한 가공을 하지 않으면 유통기간이 2주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만들고 제조일자는 적발된 날 다음날로 찍었으니 식품안전이 보장될 리 만무합니다 이 창고에 잔뜩 쌓인 염소고기 역시 식품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몰래 팔아온 것들입니다 [불법 축산물 유통회사 관계자] "회사 자구책이죠 자구책 (자구책?) 사료를 어떻게든 팔아먹으려고…(염소 출하를 도와주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불법 식품을 만들거나 판매한 업체 12곳을 적발해 모두 6천700kg을 폐기했습니다 이들 불법식품은 식중독은 물론 자칫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정부가 사용을 제한한 원료가 들어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또다른 곳은 등록도 하지 않아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 수도 없는 탈모 치료제를 팔다 적발됐습니다 이들 제품은 인터넷이나 식당을 통해 마구잡이로 유통됐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신도 모르게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스마트폰앱이나 전화 1399번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