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성 또 부하여군 성추행…보직 해임 / KBS뉴스(News)

육군 장성 또 부하여군 성추행…보직 해임 / KBS뉴스(News)

육군 장성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가 보직해임 당하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군 장성에 의한 성 추문이 불거진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로, 군내 성폭력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군 직할부대 소속 소장이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됐습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어제 피해 여군의 신고를 받은 뒤 조사를 벌여, 오늘 가해자인 A 소장을 보직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A 소장은 나흘 전인 21일, 자신의 관사로 외부단체를 초청해 행사를 한 뒤, 행사 진행을 도와줘서 고맙다며 피해 여군을 포옹하고 볼에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은 피해 여군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재 가해 장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신고를 받은 즉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 양성평등상담관과 여성 군 법무관의 법적 지원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장성에 의한 성범죄가 불거진 것은 이달 들어서만 모두 3건입니다 앞서 3일에는 해군 준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다 긴급체포되기도 했고, 9일에는 수도권 모 동원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가 보직해임 됐습니다 성군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국방부는 성폭력 전담기구와 양성평등위원회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군내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