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민영화?…운영 주체 '논란' - 티브로드 인천방송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정유현 앵커) 인천시는 용현학익지구에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포함된 뮤지엄파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공공성이 강한 뮤지엄파크가 민영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학익동에 위치한 뮤지엄파크 예정지 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이곳에 5만㎡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을 이전하고, 미술관 등을 신설한다는 구상입니다 SYNC 1) 전성수 / 인천시 행정부시장 "300만 도시 인천다운 문화 랜드마크 시설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사업입니다 세계 문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문화산업시설을 한곳에 집중 조성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사업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선 운영 주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발제를 맡은 김찬동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는 '재단 형식의 독립 운영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과 문화재단 산하에 두고 관리하는 방식도 있지만, 뮤지엄 파크 전체를 총괄하는 운영체계가 있어야 일관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YNC 2) 김찬동 /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 "가능하다면 뮤지엄 재단 형식의 독립 운영체를 하나 만들어서 장기적으로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율성 전문성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되겠죠 " 하지만 시민사회는 독립 운영체를 민영화 수순으로 봤습니다 시민사회가 주목하는 건 사업 개요에 포함된 BOT 즉 민관합동개발 방식 2천853억 원의 사업비 중 약 43%를 부담하는 민간사업자는 수익을 쫓게 되고, 이는 결국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입니다 INT 3)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공공성이 강하기 때문에 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체계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 운영주체에 대한 부분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국·시비를 절반 이상 투입하고도 민영화 우려를 낳고 있는 뮤지엄파크조성사업 인천시는 타당성 용역과 정부 협의를 거쳐 내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함정태